양적완화, 경기는 나쁜데 주가가 오르는 이유

양적완화 quantative easing

양적완화 정책은 무엇일까요? 경제가 어려운데 주가는 오르는 이유, 중앙은행의 금리 정책과 양적완화의 의미를 초보 투자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합니다. 주식 투자 전에 꼭 알아야 할 개념, 지금 확인하세요!

양적완화 – 초보 투자자라면 꼭 알아야 할 경제상식

뉴스에선 경기가 좋지않다고 연일 보도되지만, 주가는 계속 오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코로나19 당시가 그랬습니다. 왜 예상하는 상황과 반대의 상황이 펼쳐질까요? 그 이유 중 하나가 중앙은행의 양적완화(QE: Quantative Easing)정책 때문입니다.

양적완화 정책에 따라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요. 과연 무엇인지 쉽게 알아보겠습니다.

금리를 낮추면 경기가 살아난다?

중앙은행에선 경기가 침체되면 경기를 살리기 위해서 기업, 가계에서 돈을 쉽게 빌릴 수 조치를 취합니다. 정책금리를 낮춰서 은행 같은 금융사에서 낮은 이자로 돈을 빌려주도록 유도합니다.

기업이나 개인이 낮은 이자로 돈을 더 쉽게 빌릴 수 있게 됩니다. 그 돈으로 투자를 하던 소비를 하던 하겠죠. 소비와 투자가 늘어나면서 경제가 차츰 활력을 찾아가는거죠,.

양적완화 필요한 이유

금리가 낮은 상황이 경제가 살아나는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금리가 제로(0%)라도 경제가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선 더 금리를 낮추는 정책을 추진할 수 없죠. 이럴 때 사용하는 정책이 양적완화입니다. 중앙은행에서 사용하는 비장의 카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양적완화는 중앙은행이 돈을 새로 찍어서 시장에 직접 공급하는 정책입니다. 그럼 시장에 돈을 공급하는 구체적인 방식은 무엇일까요?

중앙은행이 금융사나 기업들에게서 국채나 회사채 같은 자산을 직접 사들이는 것입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시중에 ‘직접 돈을 뿌리는 것’이죠.

금리 정책보다는 더 직접적이고 과격하고 노골적으로 돈을 뿌리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양적완화 실제사례

2020년에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가 경제가 타격을 입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Fed(연방준비제도)는 경제적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무제한 양적완화’를 선언했습니다.

유례없는 사상 초유의 정책이었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규모도 더 컸습니다. 시장은 더 빠르게 반응하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에 큰 타격을 입어 경제가 침체 상황이었지만, 주가는 상승하며 불붙기 시작했습니다.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기까지 했습니다.

양적완화로 불경기에도 주가는 오를까?

양적완화 정책을 펴면 시중에 돈이 넘쳐나게 됩니다. 그 돈이 부동산, 주식 등 자산시장으로 흘러 들어갑니다. 이자가 낮은 상황에선 예금에 돈을 보관해봤자 이자가 얼마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식, 암호화폐 같이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곳에 투자를 하는 것이죠.

그래서 경제 지표가 나빠져도, 주가가 상승하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양적완화의 문제점

돈을 뿌리는 정책이 좋지 않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가장 먼저 물가가 오른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있죠.

양적완화 정책 시행으로 주식시장에선 어떤 문제점이 발생할까요? ‘빚투’라는 말,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투자자들이 빚을 내서 투자한다는 것입니다.

양적완화가 지속되면 대출을 받아 주식 투자하는 투자자가 많아집니다. 주식시장이 지나치게 과열되는 현상으로 이어집니다.

중앙은행에선 물가상승이나 시장 과열의 문제점이 커지거나 그럴거라고 예상되면 유동성을 줄이는 정책을 시행합니다. ‘테이퍼일(Tapering)’이라고 합니다. 양적완화 정책을 줄이고, 금리를 다시 올리기 시작한다는 겁니다.